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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겨울, 마카오 여행에 대한 기억. (3) 숙소 주변, 마카오의 거리

▷ 지나간 이야기

by 블랑이 2018. 2. 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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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겨울, 마카오 여행에 대한 기억

2018/02/03 - [여러가지 기록하기/여행의 기록] - 2016년 겨울, 마카오 여행에 대한 기억. (1) 공항

2018/02/03 - [여러가지 기록하기/여행의 기록] - 2016년 겨울, 마카오 여행에 대한 기억. (2) 숙소


호텔에 왔으면 호텔에만 있지 말고 주변을 돌아다녀 보는 것도 꽤 큰 즐거움 중 하나다. 특히 내가 있던 호텔 주변에는 윈 마카오, 샌즈 마카오 등 또 다른 5성급 호텔들이 있어서, 괜찮은 식당과 호텔 내부의 시설을 이용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특히 윈 마카오는 특정 요일, 시간대마다 야외 공원에서 분수쇼 등을 운영하고 있어서, 밤에 나가서 구경하면 좋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다. 그게 그렇게 아름답고 맥주 한 잔 하면서 구경하면 좋다고....그런데 하필 내가 갈 때가 비수기+호텔 보수공사로 공연을 쉬고 있었던 것이 문제였지만....--;


아쉬운 대로 샌즈 마카오에 있던 정문 공원에 앉아 타르트를 우걱우걱 먹으며 시간을 잠시 보냈다. 윈 마카오에서 볼 수 있었을 쇼 대신 샌즈마카오의 분수를 보며 마음을 달램..

그런데 내가 찍기를 잘못 찍어서 그렇지 저거 진짜 엄청 웅장했다... 가까이가면 물이 다 튀어서 불편할 정도;; 

샌즈 마카오의 측면이자 후문쪽이라고 할 수 있다... 이쪽으로 굳이 온 이유는, 마카오는 호텔지역만 벗어나면 자그마한 로컬 거리가 굉장히 많다고 들었는데, 구글 지도가 여길 거쳐야만 갈 수 있다고 해서.....

하지만 호텔 담장 때문에 다소 헤맸다.. 이 쪽 길로 들어서게 된다면 어차피 건물을 빙 둘러서 나가야 한다는 점을 알아 두면 좋을 듯. 차라리 샌즈마카오 건물을 아예 통과해서 나가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나오게 되면 이런 거리가 보인다. 마카오의 로컬 식당 중 이 주변에 맛있는 곳이 좀 있다고 들었다. 사실 이 정보를 여행 마지막날 체크아웃 전, 침대에 누워서 딩굴거리다가 알게 된 거라서... 다 돌지 못했던 점이 매우 아쉬웠다.

저 쪽으로 건너서 코너로 돌아서 쭉 가다보면


이런 길이 나오고... 계속 쭉쭉 간다..


좀 가다 보면 굴국수 가게가 하나 나옴.


신무이 굴국수


가면 이런 완탕면(굴국수) 을 먹을수가 있다.
역시 카메라로 대충찍다보니 처절한 포커스 아웃....;;

맛은, 오뎅탕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근데 오뎅이 엄청 탱글탱글하다는 점, 국물이 매우 담백하고 속풀이를 해 주는 그런 맑은 국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굴이 가득 들어있어서 굴 향이 매우 향기롭고 시원함. 마카오에 다시 가게 된다면 다음에는 여기부터 제일 먼저 갈 생각임.




이후 샌즈 마카오에서 운영하는 셔틀을 타고 메인 섬으로 나온 후, 그 주변을 둘러보며 열심히 걸어 보았다.

마카오는 대부분이 건물 천국이고, 공원이 많이 없다. 녹지 비율이 매우 낮은 느낌이었다. 로컬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수많은 매연과 좋지 않은 도시 공기에 약간 질식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5성급 호텔 밀집지역 제외) 

그래서 걷다 보면 조금 힘들 때가 있다. 특히 로컬 동네를 구경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러다 발견한 다소 쉬어가는 코너 같은 공원을 발견하게 되어 잠시 걸음을 멈춰서게 되었다.

이 동네는 잘 정돈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사실 마카오의 외곽으로 갈 수록 개발이 덜 되어 있고, 빈부격차가 심한 현장을 매우 많이 볼 수가 있다.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해서는 조금 정리된 동네들이 있는 편인데, 여기도 호텔 근처의 장소라서 그런지, 깔끔한 분위기의 동네였다.

공원 한가운데 있던 조형물. 이 앞에 앉아서 커피 한 잔 원샷!

공원 나와서 부지런히 걷다 보니


이런 동네가 등장!

베네시안 주변의 동네를 들어가기 전 보이는 마카오의 평범한 거리.
여기에 도착 후 어느 동네부터 가서 놀아볼까? 하고 길 한복판에서 잠시 고민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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