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뚝딱뚝딱] 젠가로 오디오셋트 만들기

▷ 지나간 이야기

by 블랑이 2017. 7. 21. 00:09

본문

320x100

장식장에 위태롭게 놓여 있던 젠가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건 남편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저놈의 다 뒤틀려버린 젠가를 어떻게 해버릴까? 라는 생각 끝에 나온 첫 번째 작품.

 

 

 

청첩장 꽂이 ㅋㅋㅋㅋㅋ

결혼하고 나서 청첩장을 보관할 곳이 딱히 없고 게시할려고 해도

액자에 보관하기도 그렇고 했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 싶었다.

순간접착제로 붙였는데, 사실 잘 붙지는 않았다.

 

그래서 좀 더 심기일전해서 이렇게 준비물을 준비했다:

1. 언제 선물받은지 기억도 안 나는 다 뒤틀린 (나무)젠가

2. 글루건

3. 글루건심

 

 

난 뭔가 뚝딱거리는 작품을 만드는 것에 아주 서툴렀지만

뭔가 만들어야겠다는 집념에 사로잡힌 지 2시간여의 사투 끝에

1가지 물건을 더 만들었다...

 

 

 

아이폰 오디오 셋트이다 ㅋㅋㅋㅋㅋㅋ

 

내다 팔려고 공초해 놓았던 5s....집안 오디오로 훌륭히 태어났다.ㅋㅋㅋ

 

근데 저거 세우는게 뭐 그리 어렵다고 젠가를 한 20개나 썼냐 하겠지만.

저게 의외로 고려할 점이 많았다.

 

 

 

이렇게 제품 아랫쪽과 뒷편을 보면 이 아이가 충전기와 각종 선으로 연결되어서

이런 단단한 지지대없이는 멀쩡히 서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심지어 5s는 나름 무게가 있다

적당한 두께로는 지탱이 안되더라고...

 

 

 

설계도 따위는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매니까...

그냥 이래저래 비틀고 만들고 지탱해보면서 만든 거라서...

그래도 나름 끝내고 보니 그럴 듯 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이제 거실에서 노래를 듣고 싶으면 저

렇게 세워져있는 5s의 스트리밍 음악어플만 만지작대면 된다.ㅋㅋㅋ

 

300x250

'▷ 지나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테이크와 된장라면  (0) 2017.07.21
게살 크림 파스타와 스시노백쉐프  (0) 2017.07.21
케밥과 커피  (0) 2017.07.21
카페>이수역, 동작역 근처 '오다가다'  (0) 2017.07.16
파스타> 이수역 FIORE37  (0) 2017.07.16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