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신사동에서 맛난 저녁을 먹었다. 방문한 장소는 신사 GATI. 한식과 양식을 퓨젼으로 요리하는 곳으로, 코스 요리를 골랐다. 여름 셋트메뉴여서 전체적으로 가볍고 상큼한 메뉴들이 많았다.
메뉴명을 안 찍어 놔서 메뉴명은 기억이 잘...ㅠㅠ
[식전 빵과 와인]
빵은 대파포카치아, 와인은 하우스 화이트와인 1glass.
포카치아의 대파 향에 젓갈 크림치즈가 독특하게 잘 어울렸다.
[에피타이저]
얇은 양배추(양상추?)와 민어, 새싹야채, 생선알을 한데 젓가락으로 싸서 먹는 메뉴
상큼하고 오독오독해서 입맛을 확 돋궈주는 맛이었다.
소고기와 새싹야채. 역시 입맛 도는 맛이었다. 고기가 육즙이 가득하게 구워진 게 진심 최고
민어구이. 감칠맛이 엄청나게 입에서 돌았던 맛이다 조그마해보이지만 크기에 비해 살이 실했다.
성게알 생면.
성게알이 없어지는게 아쉬워서 조금조금 나누어 상큼하고 쫄깃한 생면에 발라먹었다... 추가로 제공해준 청양고추 파우더가 그 맛을 더욱 돋구어 주었다.아직도 입에서 이 맛을 그리워하고있다 ㅠㅠ 너무너무 상큼하고 시원했던 맛.
[메인디쉬] <저염 명란, 관자구이 생면> 이거는 메뉴명이 그나마(?) 기억난다...ㅋㅋㅋㅋ 제일 위에 올려진 둥근 형체가 관자이고, 아래에 있는 길쭉한 것이 명란젓 구운 것이다. 명란젓이 짭쪼름해서 이걸 부숴서 생면과 섞어 먹으니 맛있었다.
<한우 숯구이, 청양고추 리조또>
한우가 어쩜 그렇게 야들야들하게 잘 구워졌는지...ㅋㅋㅋㅋ 충격이다.
양이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이걸 먹자마자 배가 가득 차 버렸다. 든든하고 담백했던 메인 디쉬.
[디저트] 오미자와 수박, 무화과등이 셔벗처럼 사각사각하게 제공되었다. 커피와 함께 먹는 과일샤벳.
이렇게 많이 먹었지만... 사실 우리의 배는 다시 디저트를 먹기 위해 공간을 만들고 있었으니 ㅋ
신사동 가로수길 <듀크렘> 에 방문했다.
'그린벨벳'과 '살구크림 피스타치오'- 달달하고 크리미하고 커피와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타르트였다.
댓글 영역